라이온하트 "잔반통 보는 백종원 마음으로 발할라 시연 지켜봐"
김재영의장 "오딘 성공 안주하지 않고 장르 다변화"
프로젝트C·Q 내년 상·하반기 출시…프로젝트S 2026년 목표
- 김민석 기자
"백종원 씨가 잔반통에서 음식을 꺼내 먹고 요리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마음으로 저도 이용자들이 발할라 서바이벌을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부산=뉴스1) 김민석 기자 =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은 15일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신작 간담회'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시연을 지켜보면서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이 무엇인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중요한 요소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올해 지스타에 언리얼 엔진5 기반 신작 4종(발할라 서바이벌·프로젝트C·프로젝트S·프로젝트Q)을 출품했다. 김 의장은 "장르와 플랫폼이 각기 다른 도전적인 작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C는 내년 상반기 한국·일본·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수집형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총 24종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현태 PD는 "프로젝트C는 캐릭터 성향에 따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이벤트 등을 가미해 다양성을 꾀했다"며 "캐릭터 등급이 올라가면서 외형에 변화를 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S는 SF 포스트 어포칼립스 배경 루트슈터 게임으로 오픈월드와 탐험 요소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외계 문명 '오드' 침입으로 멸망한 인류를 구하는 임무를 맡는다. 출시 목표는 2026년이다.
김재섭 PD는 "인간과 거대 외계인 등이 등장하고 다양한 전투 환경을 적용했다"며 "현실적인 게임 세계를 구현하면서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도 살릴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Q는 북유럽 신화 중 '에다' 서사를 배경으로 채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캐릭터 육성 자유도를 높이고 파티 던전과 보스 레이드 등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상원 PD는 "오딘과 같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이지만 '에다' 세계관을 적용해 신화적 고증을 재해석했다"며 "인게임 연출, 스토리 라인도 기존 오딘과 차별화했다. 캐릭터 자유도, 보스 기믹 등도 다르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