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엔씨 "본사 직원 수 내년 중으로 3000명대로 줄일 것"
"스튜디오 체제 동적인 측면 필요, 벤처처럼 운영 예정"
향후 상장 여부에 "지금은 생존이 우선, 자율에 맡길 것"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는 개편 작업(희망퇴직 등) 이후 내년 본사 직원 수를 3000명 대 규모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본사 인력이 4000명대 중반인데 내년 중 3000명대 수준으로 규모를 줄이고자 한다"며 "경쟁사를 보더라도 스튜디오 체제가 가지고 있는 동적인 측면이 저희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든 것이 본사에 묻혀버리고 속도감 있게 전개하기가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분사 이후 스튜디오들은 하나의 벤처처럼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스튜디오 법인 상장 가능성과 관련 홍 CFO는 "IPO는 선순환됐을 때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배제할 이유는 없다"며 "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생존이 우선이고 시장에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장 여부를 언급하는 건 이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각 독립 스튜디오에) 자율성을 부여할 예정으로 그에 따른 명확한 책임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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