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넥슨대표, '3N→1N' 비결 "서비스퀄리티 절대선 지켰다"

미디어데이 'NEXT ON' 열고 "퀄리티의 선 무엇인지 계속 고민"
"도전적 실적목표 로드맵 따르면 충분히 달성, 게임대상 기대"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열고 기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넥슨 제공)

"게임 업계 실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결국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졌기에 후행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봅니다. 넥슨이 비교적 잘해 나가는 이유는 모든 구성원들이 서비스 퀄리티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고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퀄리티의 선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남=뉴스1) 김민석 기자 = 강대현 넥스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넥슨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게임 서비스는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선이라는 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원인과 관련 "게임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하며 "그 퀄리티의 선이 무엇인지 우리는 계속 깊이 고민하고 있다. 그 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선이기 때문에 그 선을 하락시킬 수 있는 형태의 구조조정 등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 것 대비 넥슨이 비교적 잘해 나가는 이유도 절대적으로 지켜줘야 하는 서비스 퀄리티 선을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의 기준은 매년 높여야 한다고 본다. 기준선을 계속 높여 나가면 앞으로도 차별화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러고 강조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열고 기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넥슨 제공)

강 대표는 지난달 3일 일본에서 열린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이정헌 넥슨재팬 대표가 밝힌 실적 목표(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약 6조 873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엔(약 2조 2910억 원) 목표)와 관련해선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작이 성과를 내야하고 라이브 서비스도 신작 못지 않게 큰 성장을 도모해야 하지만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 수치"라고 자신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열고 기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김민석 기자

강 대표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올해 지스타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물음엔 "(게임대상 수상은)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엄청 기대하고 있다"며 "루트슈터 장르를 시도해 글로벌 시장을 뚫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강 대표는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궁극적으로 넥슨 생태계 내 유저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