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배틀크러쉬' 11월 서비스종료…얼리액세스 5개월만에 퇴장

판매한 모든 인앱결제 유료상품 환불 계획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서비스 종료 공지(배틀크러쉬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6월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내세우며 선보인 난투형 대전액션 신작 게임 '배틀크러쉬'가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엔씨 측은 23일 배틀크러쉬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내달 29일 오후 4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엔씨는 이날부터 즉시 게임 내 유료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게임 출시(6월 27일) 이후 판매한 모든 인앱 유료상품 내역과 관련 환불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환불 계획은 29일 안내할 예정이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엔씨가 작년 지스타를 통해 공개하고 올해 6월 얼리 액세스 버전을 PC·콘솔·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엔씨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을 분사하고 대규모 희망퇴직을 동반한 쇄신 계획을 밝혔다.

배틀크러쉬 개발팀은 이 과정에서 해체됐다. 아울러 'TL' 'LLL' 'TACTAN'(택탄) '호연' 외 '프로젝트 M' '프로젝트 E' '도구리 어드벤처' 등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