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역대 규모 희망퇴직 단행…위로금 최대 30개월치 지급

23일 설명회 열고 희망퇴직 프로그램 공개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12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최대 30개월 치 위로금을 제시했다.

23일 엔씨에 따르면 이날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구체적으로 1년 차 미만은 20개월, 1~3년은 22개월, 3~6년은 24개월, 6~10년은 26개월, 10~15년은 28개월, 15년 이상 근속 시 30개월 치를 준다.

올해 상반기 개발 지원 조직 대상으로 진행한 권고사직과 달리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 소속 직원 상당수가 대상으로 유례없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엔씨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700만 원 정도다.

김택진·박병무 엔씨 대표이사는 앞서 사내메일을 통해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쟁력이 불확실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의 종료·축소 과정에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 회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큰 폭의 변화 영향을 받게 되는 분들께는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