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매치' 만든 박정무 넥슨 그룹장 "좋은 추억 드리고 싶어"
넥슨 30주년, 역대 최대 비용 투입해 '아이콘 매치' 기획
"그동안 추억 드리지 못해…이번 매치 오래 기억되길"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넥슨은 전 세계 역대 최고 공격수, 최고의 수비수를 불러보았다. 그만큼 역대 최대 비용이 들었다. 피파온라인 시절부터 넥슨의 게임을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넥슨이 30주년을 맞아 사상 최고를 가볍게 뛰어넘는 금액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19, 20일 양일간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연다. 티에리 앙리, 파비오 칸나바로,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카카 등 레전드 축구선수 35명을 모았다.
20일에는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FC 스피어'(공격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팀)에 합류해 경기를 펼친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 만큼 넥슨이 기대하는 사업적 목표가 있을 것인데 박 그룹장은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박 그룹장은 "FC온라인은 피파온라인부터 시작해서 한국에서 10년 동안 서비스해왔다"면서 "게임이 부여하는 추억이 큰데 그 부분을 제가 못채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호하긴 하지만 FC온라인을 좋아한 사람들이 '2024년도에 이런 매치를 했었어'라는 좋은 추억을 쌓아주셨으면 한다"면서 "게임 충성도만 올라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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