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게임대상 주인공은…'퍼디'vs'나혼렙'vs'스블' 3파전

한해 최고흥행작 또는 상징적인 게임 선정
다음달 13일 시상식…글로벌 흥행작 각축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1 업데이트 예고(넥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상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그해 최고 흥행작이거나 상징성을 가진 게임들이 받아와 수상 의미가 크다. 대표 수상작은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P의 거짓 등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대상 후보로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251270)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시프트업(462870)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이다. 액션 강화 협동 슈팅(CO-OP)과 지속성 높은 RPG 게임 요소를 결합했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최다 플레이게임) 22만 9000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콘솔(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시리즈 등) 플랫폼을 포함한 전체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0만~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류트슈터 장르 개발 경험이 적은 국내 게임사가 일군 성과로 의미가 있다.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넷마블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넷마블 제공)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298420)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인기웹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출시 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 10 등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 하루 만에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 명, 매출 140억 원, 국내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후 3주 단위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유일한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제공)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선보인 액션 게임이다. 미소녀 주인공 캐릭터 '이브'를 앞세워 출시 전부터 주목받으면서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정식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 준수한 스토리 등 비주얼과 게임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P의 거짓'이 콘솔 게임 중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점도 수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스타 전야제 행사로 다음달 13일 열린다. 수상후보작 접수는 이달 진행할 예정이다. 본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3개),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4개 부문(7개 분야)이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