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인디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원 투자

"개발 파트너사에 투자 확대…게임 장르 다변화 지속"

(웹젠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웹젠(069080)이 국내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 원을 투자하고 16.67%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카오스 온라인'과 '카오스 마스터즈'를 개발했던 정극민 대표가 2020년 설립했다.

이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르모어는 2020년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에서 '비포 더 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2021년엔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받았다.

웹젠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용자 의견 등을 바탕으로 추가 개발 중이다.

웹젠의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 태스크포스(TF)'는 게임 장르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월에는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 원, 3월에는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자회사의 신작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협력 프로젝트 개발 및 사업 일정에 따라 각 게임의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