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데모 출시

자연어 처리 기반 채팅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진실을 찾는 추리 게임

(크래프톤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크래프톤(259960)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인공지능(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데모 버전에서 스탠리 메이슨 회장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 치명적인 독극물이 사용된 도구는 무엇이고, 사건으로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나열해 단서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이 끝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는다.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을 찾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해 더욱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6월 10일 스팀에서 열리는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을 출품한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6월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정식 출시 버전은 데모 버전의 시나리오 외에 4개의 시나리오가 추가로 포함돼 총 5종의 시나리오가 공개된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