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적자 끝"…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신작·인도 진출로 호실적 유지
[실적 종합] 1분기 매출액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기록
분기 흑자 전환…6월 신작 출시 및 '쿠키런' 인도 진출 가속화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데브시스터즈(194480)가 8분 기만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쿠키런: 킹덤'의 매출 상승세와 비용 효율화가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매출액 595억 원, 당기순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6%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호실적에는 자사의 주요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 킹덤'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쿠키런: 킹덤'은 1분기 평균 활성 유저수 및 신규 유저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수도 65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에서도 지난 3월 꽃 도시 컨셉의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현지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앞서 서리여왕 쿠키를 선보였던 2월에는 17위에 자리하는 등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유저수 130만 명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성공적인 신작 출시 및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라이브 게임인 '쿠키런: 킹덤' 스토리 진전과 중국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매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e스포츠 대회 '쿠림픽'을 통해 새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유저 경험을 선사하며 경쟁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매출원으로 안착한 '쿠키런'(구 쿠키런 for Kakao)의 영향력도 이어간다. 지난달 2일 업데이트 이후 128계단을 뛰어오르며 애플 게임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고, 이달 7일에는 9위까지 순위가 더 상승하기도 했다.
쿠키런의 여전한 저력과 게임성을 입증한 만큼, 인도 서비스 전략 및 현지화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크래프톤(259960)과 인도 진출 준비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6월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출시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의 신작으로 연초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실시간 협동 플레이의 재미, 수동 조작이 주는 타격감 및 액션성 등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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