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122억원…'비욘드 코리아' 글로벌 공략 박차
'오딘', '롬'이 게임 매출 견인…전년 대비 5.3% ↑
향후 PC∙콘솔 등 플랫폼 및 장르 다각화 전략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24년 1분기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12% 오른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462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6%, 91.13% 줄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전 분기 대비 약 2.9% 증가한 1613억 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전 분기 대비 약 18.6% 증가한 156억 원이다.
1분기에는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지식재산권(IP) 파워에 더해 신작 '롬'(R.O.M)의 국내외 1개월 론칭 성과가 주효했다.
'오딘'은 지난해 연말 이벤트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룬’ 성장 시스템 업데이트, 각종 편의성 기능 추가, 출시 1000일 기념 이벤트 등으로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했다. 서비스 3주년을 맞는 2분기에도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7일 출시된 '롬'은 한국·대만·일본·싱가포르 등 10개 지역에 서비스 중이다.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국가 간 경쟁, 대립을 활성화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홍콩·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해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
여기에 자회사 및 투자회사를 통해 다변화된 플랫폼 및 장르 기반 신작들을 순차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모멘텀을 다진다.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트윈스틱 슈터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아이돌 육성 게임 'SM GAME STATION'(가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활용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각각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크로노스튜디오에서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전 분기 대비 약 1.1% 감소한 약 69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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