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속한 T1 "디도스 공격에 선수단 스트리밍 중단"

"디도스 공격, 선수 컨디션 관리·연습 효율에 영향"

티원 '페이커' 이상혁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e스포츠단 T1은 21일 리그오브레전드 팀(LoL) 선수단 스트리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T1은 이날 정희윤 단장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스트리밍 중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지속 받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T1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스트리밍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디도스 공격은 선수 컨디션 관리 및 연습 효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T1은 "추후 디도스 공격 대책을 확인하고 선수단 상황을 고려해 스트리밍 정상화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비롯한 국내 e스포츠 업계는 연이은 디도스 공격에 생중계 등 차질을 빚어왔다.

LCK 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및 수사기관에 신고한 상태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