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中 안방서 한달간 132억원 매출 성과

中 시장서 한 달간 애플 앱스토어 기준 132억원 이상

중국 시장에 최초 공개한 오리지널 쿠키 '금계화맛 쿠키'의 이미지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데브시스터즈(194480)의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중국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1000만달러(약 132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아닌 iOS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라, 전체 매출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은 지난해 12월28일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1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약 35일간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는 전체의 약 76.9%, 사용자 지출의 53.2%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사용자를 고려하면 '쿠키런: 킹덤' 출시 이후 13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점쳐진다.

'쿠키런: 킹덤'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9위에 올랐다. 모바일 RPG 중에서는 2위다.

이용자 지출 기준으로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 중 20위, 모바일 RPG 중에는 3위를 기록했다.

'쿠키런: 킹덤'의 다운로드 수도 약 160만건에 달했다. 현재도 중국 시장에서 선전 중인 넥슨 '메이플스토리M' 180만건, '블루아카이브' 120만건 등과 유사한 수치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성과가 올해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텐센트 게임즈·창유가 중국 현지 공동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데, 세심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