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748억원…전년比 58% ↓

(서울=뉴스1) 조재현 박소은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지만,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 성과로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은 지켰다.

4분기에는 영업비용 효율화 등으로 매출 2392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7%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자회사, 유수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플랫폼·장르 기반의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인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9개국에, '에버소울'은 일본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미·유럽 등에 출시한다.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V'(가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제) 등 신작도 순차 공개한다.

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는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트리플A(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지식재산권(IP) 기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 성장할 수 있도록 효율적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글로벌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도 발굴해 중장기적 모멘텀을 갖추겠다"고 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