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넥슨, PC·모바일·콘솔 신작 6종 출동 대기
넥슨, 글로벌 유저 공략 박차…다채로운 장르 게임 출격
기존 스테디셀러 '마비노기'에 더해 민트로켓 신규 타이틀도 개발 박차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지속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해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올해를 보다 성숙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와 게이머를 우선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넥슨은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와 같은 신규 IP 기반의 신작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성공과 기념비적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장기적인 성장 체계를 갖춘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앞장서고 더욱 강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PC·콘솔 모두 잡은 전방위적 기술력…글로벌 시장 확장하는 '퀀텀 점프' 노린다
올해 넥슨은 다각적인 연구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유저를 세밀하게 타깃한 게임을 선보이고 시장의 점유율을 확장한다. 특히 PC 플랫폼에서 콘솔까지 연계한 집약된 개발력으로 서구권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 및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을 앞세운다.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실사 같은 그래픽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강점이며, 부드러운 모션과 더불어 역동적인 슈팅 액션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PC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엑스박스(XBOX) 등 다채로운 콘솔 플랫폼 간 매끄러운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며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게임즈는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는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올해 여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카잔)'을 통해 새로운 장르 도전도 이어간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네오플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이 깃든 전투 형식과, 캐릭터 성장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강력한 스킬 체계가 가미됐다.
카잔은 PC 및 콘솔 기반의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유저 대상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잔' 윤명진 PD는 "콘솔 게이머를 타깃한 전투 디자인 개발에 초점을 맞춰 강렬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는 스테디셀러의 도약, 확장된 플레이 경험의 제공
넥슨은 글로벌 성장 전략뿐 아니라 유저가 만족하는 플레이 경험 제공에도 방점을 찍는다. 기존작의 한계를 탈피하고, 더욱 확장된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IP를 앞세워 장기적인 게임의 가치를 전달한다.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Mabinogi Mobile)은 넥슨 대표 IP인 마비노기 밸류를 계승해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2024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캠프파이어·던전 탐험·채집·아르바이트·악기 연주 등 마비노기 IP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뿐 아니라, 기존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사건이 전개되는 등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아낼 수 있는 기본이 훌륭한 게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데이브) 신규 스토리를 포함한 확장 DLC 계획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콘솔 플랫폼 확장을 추가로 고려하고 있다.
◇새 시도로 탄생하는 도약의 씨앗, 성장 기틀 마련하는 유망주 라인업
넥슨의 게임 개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올해 2종의 신규 타이틀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한다.
'웨이크러너(Wakerunners)'는 폐허가 된 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펼치는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속도와 관성을 이용한 근접 전투의 게임성으로, 유저 개인의 컨트롤이 중요하다. 첫 번째 유저 테스트를 통해 얻은 피드백으로 향후 개발 방향성을 재정비해 더욱 완성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낙원: LAST PARADISE'(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의 잠입 생존 장르다. 작년 12월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해 게임 속 현실감을 더했으며, 복잡한 서울 도심 속에서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를 더욱 강화해 '낙원'만의 고유한 매력을 구축했다.
'낙원'은 연내 두 번째 오픈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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