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점유율 86% "구글에 勝"…트위치에서만 치지직으로 74만명 이동

검색 점유율 구글 대비 우위, 인공지능 서비스 효과

(모바일인덱스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네이버(035420)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경쟁 애플리케이션(앱)으로부터 약 95만명의 이용자를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2월 철수를 결정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도 구글 대비 국내 점유율을 유지했다. 네이버웹툰 또한 견조한 이용자 수, 재방문율 추이를 보였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의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치지직은 트위치로부터 약 73만5764명의 이용자를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티비(067160) 이용자는 약 27만6455명을 유입, 경쟁 앱으로부터 약 95만명을 유입했다.

치지직은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19일 73.65%의 개인방송 앱 사용율을 기록했다. 같은날 트위치는 21.12%, 아프리카TV는 13.74%다.

이후 치지직은 감소세를 기록, 올해 1월 1~2주차 평균 일간 사용률 3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트위치는 18.9%, 아프리카TV는 14.7%다.

현재 네이버 치지직과 아프리카TV는 트위치의 이용자층을 흡수하기 위한 경쟁을 진행 중이다. 각자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를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트리머에게서 발생하는 사회적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PC 검색창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한 이후 점유율 또한 유지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브라우저 앱 업종 사용자 수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점유율은 86.4%로 가장 높았고, 이탈률 역시 평균 11% 가량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구글의 점유율은 평균 64.11%, 이탈률은 22.76%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약 800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신규 설치 후 8주 재방문율로 평균 3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