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메타버스' 위기…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폐업·전직원 권고사직
메타버스월드 법인 종료, 영업적자 누적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넷마블(251270)이 신사업 전진기지로 꼽았던 메타버스 정리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394890)는 자회사 메타버스월드 전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권고사직은 70여명 규모로 2월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월드는 2022년 1월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로 편입됐다. 넷마블에프앤씨가 아이텀게임즈와 보노테크놀로지스 지분을 취득한 후 두 회사를 합병시키며 탄생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메타버스월드 전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며 법인 또한 종료된다.
메타버스월드 법인 종료로 넷마블에프앤씨의 경영난이 꼽힌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해 75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적자 168억4300만원을 기록헀다.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업 방향을 계속 모색했지만, 경영 상황과 시장 변화로 인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던 '메타버스월드' 법인 종료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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