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 체결…"e스포츠 수익 모델 만든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스포츠 구단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 상생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치지직이 국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맺은 첫 협약이다.

이번 협약으로 치지직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LCK 선수단을 포함해 팀 전속 스트리머 '얏따', '농관전'이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또 치지직은 네이버 e스포츠에 구단과 선수 페이지를 구축해,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한 파트너 구단의 계정을 연계하며 방송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치지직에서 다양한 스트리밍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중 진행하는 팬미팅 혹은 친선경기 역시 치지직의 공식 채널에서 단독 송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협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커머스, 숏폼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함께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 레드포스 관계자는 "대중적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e스포츠 구단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 산업적으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지직은 이달 19일부터 2024 LCK 개막을 앞두고 치지직 스트리머와 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LCK 와치 파티'(Watch Party)를 운영한다. 치지직 스트리머는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 라이브되는 공식 중계에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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