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T쥬] 카카오T 수수료 3% 이하로…'탈 RPG' 역대급 지스타
카카오모빌리티, 윤 대통령 비판에 택시 사업 개편
'지스타' 현장 유명 인사 총출동…유튜브 AI 정책 변경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티)'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사업을 뜯어고친다. 현재 3~5% 수준인 가맹 택시 수수료를 3% 이하로 내린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G-Star)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최근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게임 업계 전반이 실적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굵직한 신작이 대거 나왔다. 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위메이드(112040) 등 주요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도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앞으로 시청자가 딥페이크(가짜 영상·이미지)처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합성 영상인지 알 수 있도록 유튜브 정책이 변경된다. 유튜브 영상 제작자가 AI를 활용한 콘텐츠 여부를 표시하는 라벨링 기능이 몇달 뒤 도입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최대 5% '가맹 택시' 수수료 3% 이하로 개편…연내 방안 마련
카카오모빌리티가 13일 기존 택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일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의 독점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공개 비판하자 택시 단체와 만나 가맹 택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국내 가맹 택시 기사가 5만명 이상인 만큼, 기존 가맹 시스템을 일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봤다. 대신 기존 수수료를 낮춘 새로운 가맹 택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규 가맹 서비스의 수수료를 3% 이하로 검토하고, 12월말까지 신규 서비스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매칭 알고리즘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K-게이머 축제' 지스타 역대급 최대 규모…지난해 보다 13% 늘어난 '3328개 부스'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인 '지스타'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열렸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미국·일본을 포함한 42개 나라에서 총 1037곳 업체가 참가했다. 전체 부스는 3328개로, 지난해(2947개)보다 13% 증가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예년보다 다양한 게임이 공개됐다. 모바일에서 본인의 캐릭터를 키우는 RPG(역할 수행 게임) 트렌드에서 벗어났다. 10여 년간 유사한 RPG 게임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피로감이 높아진 점을 고려햇다.
대표적으로 'RPG 명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해 신작 7종을 공개했다. 새로운 게임은 슈팅·전략·퍼즐 게임 등으로 종류가 다양했다. 플랫폼도 PC·콘솔(게임 전용 기기)로 변화를 줬다.
유명 인사도 지스타를 방문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현장을 찾았다. 개인사로 공식 석상 등장을 꺼렸던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주 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는 4년 만에 지스타에 왔다.
◇유튜브 "콘텐츠에 생성형 AI 사용 여부 공개 필수…아니면 삭제"
유튜브가 내년부터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공개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을 시행한다.
유튜브는 14일(현지시간) AI 도구를 이용해 '변경 또는 합성' 동영상을 제작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는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제작자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유튜브는 업로드할 때 이런 표시를 할 수 있는 라벨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AI 성착취물은 경고없이 삭제된다. 목소리나 얼굴을 당사자 허가 없이 AI에 학습시켜 만든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는 절차도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모든 요청이 삭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유튜브 측은 "(삭제 및 제재) 요청을 평가할 때 콘텐츠가 패러디나 풍자인지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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