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평행세계?…엔씨, '프로젝트BSS'로 수집형 RPG 시동
[인터뷰] 고기환 캡틴, 정동헌 PD, 강정원 DD
"프로젝트BSS만의 게임성 있어…BM은 미정"
- 박소은 기자
(부산=뉴스1) 박소은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엔씨·NC)가 전작 블레이드&소울과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편다.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를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작품 '프로젝트BSS'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16일 고기환 엔씨소프트 프로젝트BSS 캡틴, 정동헌 PD,강정원 DD는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BSS를 소개했다. 엔씨는 올해 지스타 시작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로젝트BSS 시연회를 진행, 필드 보스 사냥이나 플레이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젝트BSS는 엔씨의 기존작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일부 계승했다. 원작의 3년 전 과거가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 '유설'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제 프로젝트BSS에서는 블레이드&소울의 흔적이 일부 엿보였다. 영웅(캐릭터)에 화염·바람·냉기·암흑·독 등 유사한 속성이 존재하고, 특정 문파의 비급을 받고 사형에게 가르침을 얻으며 스토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서다.
이외에도 보스 이름과 맵 구조 등이 블레이드&소울과 유사했다.
관련 질문에 고기환 캡틴은 "원작을 플레이 해보셨던 분들은 조금 더 재밌게, 기존 게임을 전혀 모르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블레이드&소울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계승한다는 취지보다는 프로젝트BSS에 맞는 게임 플레이를 만든 후에 블레이드&소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작의 문법을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 강조하기도 헀다. 게임 내에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원작과 시점이 교차해도, 새로운 주인공이 축이 돼 다른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과금 구조(BM)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총 60명의 캐릭터가 준비됐고, 5개의 캐릭터를 조합해 전투하는만큼 캐릭터 뽑기가 도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고 캡틴은 "BM은 게임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도록 만들고 있고, 시간을 들여 플레이하면 캐릭터 획득을 다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을 단축하는 형태의 BM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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