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中 판호 발급 내년 가능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지스타 현장서 미디어 인터뷰
내년 연이은 신작 발표
- 박소은 기자
(부산=뉴스1) 박소은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미르4·미르M 판호(중국 내 콘텐츠 서비스 권한) 발급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게임들은 각각 내년 2분기, 4분기에 중국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그 전에 판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4년간 세번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지스타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6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2023년 리뷰 및 2024 프리뷰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 게임대상 전후로 유인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근거리에서 지스타를 소개했고, 자사의 '나이트 크로우'가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장 대표는 관련 질문에 "4년만에 장관님이 지스타 현장에 직접 오셔서 게임대상 시상도 해주시고,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 축사 영상을 보내주신 것도 뜻깊다"며 "게임 시장이 나아지기 위해 정부가 할 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로 하셨다"고 답했다.
전날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계획도 거듭 밝혔다. 내년 3월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편해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 대표는 전날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 관계자와 저녁을 함께했고, 올해 보여준 성과 이상을 보여주자는 꿈을 나눴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4분기 미르4와 미르M 중국 계약이 있을 것이고, 계약금이 들어오는 이벤트가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1분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판타스틱 4 베이스볼' 론칭을, 2분기에는 미르4 중국 버전 서비스를, 3분기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 출시가, 4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작 효과가 자사의 재무성과에 반영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고 말했다.
판호 발급 자신감도 드러냈다. 출시 일정을 특정할 정도로 '확실한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판호 문제로 출시 일정이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지속적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지스타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지스타가 우리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업계와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작년과 올해 블록체인 게임, 자사 게임에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는데 좋은 기세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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