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찾은 김택진 대표, '장르 다변화' 강조…"내후년 새로운 라인업" 예고도

8년만의 지스타 공식 참가
장르 다변화 강조에 더해 내후년 신작도 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스타 엔씨 부스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3.11.16/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부산=뉴스1) 박소은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엔씨·NC) 대표가 올해 지스타 출품작의 특징으로 '장르 다변화'를 꼽았다. 새벽에 직접 엔씨 부스를 찾아 막바지 점검을 한만큼, 유저들이 많은 애정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신작에 더해 내후년 새로운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16일 오전11시 김택진 엔씨 대표는 부산 벡스코 현장에 꾸려진 자사 부스를 찾았다. 김 대표의 등장에 일대 소란이 발생해 현장을 정돈한 후 다시 인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김 대표는 "8년만에 출전하는 자리라 혹시 부족한 게 없을까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 어젯밤 늦게, 오늘 새벽에도 직접 나와서 혹시 빠진 건 없나 하나하나 살폈다"며 "또 다른 부스와 다르게 지스타를 진행하는 내내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스타를 찾지 않은 플레이어와도 소통하려고 하고 잇고, 많은 의견 주시면 한단계 더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년만에 엔씨가 지스타에 신작을 출품한만큼, 기존 MMORPG 장르에서 탈피한 모습을 눈여겨봐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엔씨 부스에는 배틀로얄과 난투를 결합한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BSS'를 비롯해 오픈 월드 슈팅 장르 'LLL' 등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LLL은 콘솔 시장을 특히 중심으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MMORPG가 아닌 MMO 슈팅 장르에서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노력한 것"이라며 "트렌드도 바뀌고 고객들도 바뀌기 때문에 모든 회사들이 같이 노력하고 있고, 모든 게임사들이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 그런 부분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두 작품을 소개드리지만, 내년이나 그 후엔 훨씬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내후년 자리를 통해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한걸음 한걸음 계속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콘솔뿐 아니라 장르적인 면에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다듬었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준비하는 것들이 있다.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