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M, 8월 31일 중국 상륙 예상

넥슨, 7월 19일부터 현지 테스트 시작…'차이나조이'에 출품도
中 현지서 출시 일자 관련 전망 대두…8월 31일 전망

넥슨은 오는 19일 '메이플스토리M' 현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지는 현지에서 배포 중인 테스트 홍보 이미지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모바일(메이플스토리M)'이 8월 31일 중국 현지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당국에서 외자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한 지 8개월만이다.

11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财联社)에 따르면 넥슨의 모바일RPG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 현지에 8월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20여개가 넘는 모바일 게임이 여름 휴가 특수를 노려 출시 예정"이라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텐센트를 통해 8월 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넷이즈의 '역수한(逆水寒)'이 앱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달 12일 텐센트의 발로란트 중국버전 등을 시작으로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가 다수 예고된 상황이다.

넥슨은 이번달 19일 메이플스토리M의 현지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어 2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게임쇼 '차이나조이'에 메이플스토리M을 출품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메이플스토리M 판호를 발급한 지 8개월 만이다.

업계에선 메이플스토리M을 물꼬로 넥슨의 중국 매출 기여도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넥슨의 기업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2.42%에 달했던 중국 매출 기여도는 이후 2019년 49.17%, 2020년 27.71%, 2021년 26.81%, 2022년 24.42%로 급감했다. 한한령으로 중국 판호 및 진출이 막히며 매출 또한 동반 하락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는 출시 초반부터 중국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아와 매출 면이나 인기 면에서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 본다"며 "메이플스토리M을 선례로 그간 막혀있던 던전앤파이터M 출시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