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결승전은 '서울'-준결승은 '부산'에서 개최

2023 롤드컵, 서울·부산시 공동개최 확정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올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서울시에서 개최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롤드컵은 서울시·부산시 공동개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승전은 서울에서, 준결승은 부산에서 진행된다.

서울의 경우 결승전 장소로 고척돔이, 부산의 경우 벡스코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부산e스포츠 경기장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삼정타워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규모 관중을 수용하기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롤드컵 결승전이 개최된 미국 체이스센터는 현장 관중 1만6000여명이 모였다.

앞서 지난 1월 라이엇 게임즈는 5년만에 한국에서 롤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시 롤드컵 유치 도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서울시와 부산시에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합이 진행됐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MSI를 통해 관광 수익, 선진 도시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간 롤드컵은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여러 도시를 걸쳐 개최됐다. 2014년에는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했고, 2018년에는 서울·부산·광주를 거쳐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이 강릉에서 치러지며 지자체들이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이 시작됐다"며 "올해 롤드컵 개최 도시 경합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