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집회 구름 인파에 통신사 비상…"이동기지국 추가 개통"

국회 앞 의사당대로, 주최측 추산 100만·경찰 추산 10만명 몰려
"용량 증설, 트래픽, 서비스 전반에 강도높은 모니터링"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명호 의사국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논의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 인파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국회의사당역 인근 통신이 일부 불안정한 현상이 발생했다. 통신사들은 이동기지국을 추가 개통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7시 오후 4시 30분 기준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경찰은 10만 7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시각 주최 측 추산 인원은 100만 명이다.

통신 관련 엑스 이용자 게시글

엑스(옛 트위터)에서는 집회에 참석한 이용자들이 "통신이 안 된다", "전화 통화도 제대로 안 되더라"며 불편을 전했다.

통신사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트래픽 용량 증설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KT 관계자는 "여의도, 광화문 등 사람들이 몰린 곳에 이동기지국 설치해 놓고 열심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트래픽 증설, 서비스 전반에 강도 높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 역시 "인파에 따라 이동기지국 추가 개통을 진행하고 있고, 통신 상황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