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류희림, 소비자 오인 표현에 경고
홈쇼핑 사장단과 간담회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1일 홈쇼핑 사장단에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홍보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노·장년층 수요가 많은 국, 탕 종류의 가정간편식 홈쇼핑 판매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규정 위반 사례가 반복된 데 따른 것이다.
방심위는 이날 류 위원장이 서울 목동 인근에서 한국TV홈쇼핑협회 및 5개 상품판매(홈쇼핑)방송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위원장은 "국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송을 부탁드린다"며 "쇼호스트들이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치는 표현이나,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적 차원으로서의 자체심의 강화와 실효성 있는 업무교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홈쇼핑 대표들은 "최근 TV홈쇼핑 매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나, 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춘 방송 콘텐츠의 질적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류 위원장 취임 이후 상품판매방송사와 가진 두 번째 간담회다. 간담회에는 방심위 류 위원장, 강경필 위원, 이현주 사무총장과 이상록 한국TV홈쇼핑협회장, 박솔잎 GS숍 대표, 이선영 CJ온스타일 대표,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참석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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