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힘 모으면 AI 3대 강국 도약 가능"

SK AI 서밋서 '국가 AI 전략' 토론…카카오·리벨리온 등 참여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SK텔레콤(017670)은 5일 서울 코엑스 'SK AI 서밋'에서 한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주도한 국가 AI 전략 논의를 기업·민간 수준에서 이어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도 45분간 진행된다.

염 총장이 사회를 맡고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염 총장은 "국가 AI 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SK AI 서밋 첫날인 전날(4일)에도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열려 AI·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발제자로 나선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 초지능화가 본격화되는 변화방향을 제시하면서 "국내 AI 산업생태계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AI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순구 국가AI위원회 민간위원은 "미국은 물론 AI G3에 도전하는 경쟁국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AI 데이터센터 등 AI 기초 인프라를 조기 확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각종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