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먹통 피해 막자"…과기부, 정보통신 재난대응 훈련

국가중요통신망 긴급 점검 및 위성중계 등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삼성SDS(018260) 수원 데이터센터 등에서 관계부처, 통신사, 한전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4년 정보통신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휘한 이번 훈련은 삼성SDS 데이터센터 내 리튬배터리의 화재로 인한 전력 차단이 발생해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삼성전자(005930)의 삼성페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가정했다.

데이터센터의 화재진압 및 부상자 치료·후송을 위해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또 삼성페이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간에 서비스 전환 체계를 가동,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마비됐어도 다른 데이터센터에서 정상 운영되도록 디지털서비스의 복원력을 중점 점검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삼성SDS 배터리실의 화재 상시 모니터링 체계, 전력망 이원화 등 데이터센터 보호 체계와 삼성전자(삼성페이)의 서비스 다중화 등을 통한 통신장애 예방·대응체계를 시연했다.

또 토론훈련에서는 국가중요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위성중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보고, 재난관리 주관기관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위기경보 발령 및 단계별 대응절차, 유관기관간의 협력체계 등을 종합 점검했다.

이 외에도 유상임 장관은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과기정통부가 설치·운영하는 국가중요통신망을 긴급 점검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주기적인 재난 예방 훈련을 통해 안전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고, 시스템적으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디지털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