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대비…방통위, 16개 방송사 방송시설 안전점검 실시

다음 달 12일까지…UPS 배터리 관리상태도 점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25일 서울 한국방송공사(KBS) 관악산송신소를 방문해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 대비 비상대응체계 및 방송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뉴스1DB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겨울철 방송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KBS 등 16개 방송사의 방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전국 수도권 소재 10개 방송사 및 지역 방송사 6개의 중요 방송시설(주조정실, 송신소, 중계소 등) 4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점검의 주요 내용은 폭설과 한파 등 극한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조치의 적정성, 송신시설 장비‧진입로 등의 안전 상태, 철탑‧석축 등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이다.

또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화재 원인이었던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의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화재‧정전 시 방송시설 보호 대책, 방송망 피해 시 복구 방안, 방송 송출 이원화 실태 등을 추가로 점검한다.

방통위는 방송사가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미흡사항들을 개선하도록 해 방송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