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GS건설,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가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와 GS건설이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 검증, 국내 여건에 맞는 기술 기준 마련 등을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실증사업이다. UAM은 도시 과밀화로 인한 지상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항공 기반 도심 교통체계다.

이번 실증사업은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UAM의 정상 운영, 충돌 상황 등을 가정해 18개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실증에 앞서 전남 고흥 지역에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

또 자체 개발한 관제 정보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초단파(항공 무선에 사용되는 초고주파)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 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