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구조조정 없으면 심각한 문제 봉착해"

[국감현장]"경영이란 항상 합리적 구조조정 해야"
"현대차 1대 주주 등극과 구조조정 관련없어"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원자력안전위원회·우주항공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영이라는 것은 항상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늘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력 구조조정을 해서 신설 회사를 만드는 등 조치를 하지 않고 그냥 두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조조정과 현대자동차가 최대 주주가 된 것이 연관된 게 아니냐'고 한 질의에 김 대표는 "구조조정과 현대차그룹이 제1대 주주가 된 것 하고 단연코 관련 없다"고 답했다.

KT는 신규 법인 OSP에 3400명을 배치하려고 하는데 1차 전출 신청에 800명도 안 되는 인력이 신청해 향후 무리하거나 강압적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영섭 대표는 "방금 보고를 받았는데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으로 인프라 관리 부실 우려에 대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품질 저하나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