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5G 통합요금제 출시…"망 사용료, 당연한 이치"

김영섭 대표 "거대 기업 구글과 힘 차이로 망 무임승차 발생"
유상임 장관 "망 사용료 문제 해결 노력"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원자력안전위원회·우주항공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LTE 요금제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 간 역전현상'을 지적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선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동통신 3사 임원들이 개선 노력을 약속한 데 이어 김 대표가 선제적으로 이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또 최 의원은 김 대표에게 (KT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구글로부터 왜 망 사용료를 받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망 사용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면서도 "다만 구글이란 거대한 기업과 힘의 차이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최 의원은 "다른 나라가 어떻게 하나 찾아보니 당사자 간 계약이 깨지면 정부가 개입하는 여지를 남겨 놨다"면서 "지금까지는 기업 일이라 정부가 방치한 게 맞지만, 국회와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