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슬기롭게"…LGU+, 메타버스서 온라인 강의 통번역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인 '유버스'(UVERSE)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AI가 발화자의 음성 언어를 추출해 문자로 바꾸고 즉각 번역까지 한다.

번역 언어는 외국인 유학생 수요가 높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3가지를 지원한다. 강의 효율 향상,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교류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 기능은 숙명여대와 순천향대에서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적용 대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학생 등의 고충 해소를 위해 온라인 '학생 상담실'에도 해당 기능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도 새롭게 선보인다.

학생들은 스터디, 맛집,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만들고 가상 현실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은 3D 팝업스토어를 꾸리고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다.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수업 내용 요약, 생성형 챗봇, AI NPC(플레이 불가 캐릭터) 등의 기능도 고도화한다. 대학 홍보, 학생 심리 상담, 회화 공부 등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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