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근절 글로벌협의체 STISA 출범…방심위도 참여

"창립회원으로 원천 삭제 등 국제 협업체제 선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방심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디지털성범죄 원(源) 정보 삭제 등의 협업을 위한 국제기구 STISA(이미지 기반 성적 학대 대응 피해자 및 기술 중심 글로벌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STISA는 방심위와 호주 온라인안전국, 프랑스 Point de Contact(온라인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설립된 인터넷사업자협회), 네덜란드 Offlimits(아동·청소년 보호를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등 4개 창립회원으로 시작해 외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TISA는 피해자 및 기술 중심 접근 방식으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디지털성범죄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방심위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대응 협의체 구축 제안 직후 그 결실을 보게 돼 고무적이라며, 창립회원으로서 함께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방심위는 이미지 기반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피해자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인 STISA의 발전을 지원하게 돼 영광"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STISA는 앞으로 회원기관 간 디지털성범죄 원 정보 삭제 외에도 해시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통한 기술적 조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회원기관을 확대해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