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선정 취소' 스테이지파이브, 분기 첫 흑자 전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준비했던 스테이지파이브가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8000만 원, 매출은 51억원이다. 누적 매출은 243억원으로 연매출 300억원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주요 사업인 알뜰폰(MVNO)과 글로벌 로밍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 및 비용효율화를 통한 공통비 감소에 힘입은 결과라고 소개했다.

가입부터 개통, 조회 등 모든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알뜰폰의 경우 가입자는 이달 말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9900원에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로밍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로밍패스'도 연내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이사는 "제4이동통신사업은 취소됐지만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등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와 요금제를 치열하게 고민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풀 MVNO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제조사인 폭스콘과 공동 개발한 중저가형 폴더블폰 등 단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