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해군 스마트 군항 구축사업 맞손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 (KT 제공)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 (KT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T(030200)가 삼성전자(005930)와 해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군 전 기지 내 광케이블과 이음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 작전 운영 지원', '스마트 군항 표준 플랫폼' 등 13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KT 컨소시엄은 올해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KT는 함대 내 환형망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무선네트워크 독립망 이음 5G의 장비사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KT 측은 "삼성전자는 국방사업에 적합한 국산 제조사 중 기술력과 관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스마트 군항 표준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으로 함대를 구현해 신속한 지휘 통제 및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작전 병력·차량의 실시간 영상 관제, 탄약·병기고 폐쇄회로(CC)TV, 경계용 드론 등의 영상 정보도 플랫폼 내 통합 전시된다. 국방망과 연동한 원스톱 함정 통합지원체계도 개발된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공공고객본부 김준호 상무는 "함정·기지 작전 지원 능력을 높인 '스마트 군항'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