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신속 차단조치"…방심위-사감위, 맞손

방심위, 올해 9월까지 5만여건 접속차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불법 도박사이트의 신속한 차단조치 필요성에 공감, 이를 위해 적극 공조한다.

방심위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1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심오택 사감위원장과 불법 도박사이트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감위는 지난해 3만 7390건,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2만 8728건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방심위에 심의요청한 바 있다. 방심위는 올 들어 지난 달까지 5만 3086건의 도박 정보에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했다.

심 위원장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불법 도박사이트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불법 도박사이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류 위원장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것은 도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청소년 도박을 비롯하여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 도박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사감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