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에 힐링을"…SKT T팩토리 '감정 과수원' 전시

내면 돌아보고 감성 싹틔우는 체험 공간

SKT 티팩토리 감정과수원(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는 이달 30일까지 '감정 과수원' 전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홍대에 위치한 T팩토리 1층을 도심 속 과수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몄다. 관람객은 작은 화분에 흙을 채운 후 과일 씨앗을 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NS 등으로 타인과 연결에는 익숙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청년세대를 위해 감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자기 감정을 돌아보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농부가 과일나무를 키우는 여정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SKT 티팩토리 감정과수원(SK텔레콤 제공)

체험 과정은 4단계다. 방문자는 자신의 감정 인지 수준을 알아보는 레벨테스트를 시작으로 최근 느낀 감정 3가지를 적은 후 3가지 흙을 화분에 담게 된다.

자신이 느낀 감정의 원인을 떠올리며 화분에 씨앗을 심고, 마지막엔 소중히 돌볼 감정의 씨앗에 이름을 붙인다.

SKT 티팩토리 감정과수원(SK텔레콤 제공)

감정 과수원 전시는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 드립니다'의 연장선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청년세대 도파민 중독 탈피'란 주제로 통신 단절 체험 공간을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은 "고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