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가 5G보다 비쌌다…이통 3사 "역전현상 개선" 약속
[국감현장] 유상임 장관 "제도개선 추진할 것"
- 양새롬 기자,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김민재 기자 = 일부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보다 비싼 이른바 '역전현상'과 관련 이동통신 3사가 모두 개선을 약속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LTE·5G 요금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역전현상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LTE가 5G보다 속도는 더 느린데 요금은 비싸다는 것이다.
김영섭 KT(030200) 대표는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역전현상을 없애려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약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는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야할 것"이라고도 답했다.
임봉호 SK텔레콤(017670) 커스터머사업부장도 "공감한다"며 "작년에 이미 요금제를 개편했지만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잘 참고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032640) 컨슈머부문장 역시 "인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용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안내도 강화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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