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협력한 텔레그렘 "딥페이크 무관용"[뉴스잇(IT)쥬]
KT, MS와 "한국형 AI" 청사진…세계이통사업자연합회 국내 협력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 등 불법 정보를 신속하게 삭제·차단한다.
KT(030200)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국 특화형 서비스로 개발·유통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국내 업계와 인공지능(AI), 위성통신, 5세대 이동통신(5G) 등 협력을 논의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최근 텔레그램과의 디지털 성범죄 근절 협력을 공유했다. 딥페이크를 악용한 성 착취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통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다.
양측은 핫라인 개설 후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지난달 텔레그램은 방심위 요청을 통해 총 148건의 성 착취물을 삭제했다. 가장 오래 걸린 게 '36시간 이내'였다.
음란·성매매, 마약, 도박 등 불법정보 유통 방지에도 협력한다.
또 텔레그램은 경찰청 및 방송통신위원회와도 실무 레벨의 협력을 약속했다. 방심위와는 추가 핫라인을 개설 후 정기 회의를 열 계획이다.
KT는 MS에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을 향후 15년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AI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인프라다.
최근 체결한 AI·클라우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한국 특화 AI 모델·서비스 공동 개발한다.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4o'와 MS의 소형언어모델(SLM) '파이' 등에 KT가 가진 산업 데이터를 접목해 AI 모델을 만든다. 고객 응대 챗봇뿐 아니라 산업별 특화 설루션에 활용한다.
또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애져'를 소버린 클라우드로 발전시킨다. 각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 규제를 준수한 서비스 개념이다. 규제·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 업계를 위해서다.
GSMA는 최근 한국을 방문 후 연례회의 'M360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했다. 220여개국 800여개 통신 사업자가 모인 협회는 국내 업계와도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LG유플러스(032640)와는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통신사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외부 개발자 등에 제공하는 개념이다, 디지털 서비스와 앱 개발 편의를 도와 수익을 낸다.
M360 전에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유럽통신사업자협회(커넥트 유럽)와도 AI 연산 기반이 될 망 투자, 위성 통신, 새 수익모델(BM) 개발 등 협력을 논의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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