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KT 대신 LGU+가 수주

중국산 태블릿PC, 해상도 등 기준 미달로 알려져

KT 로고(KT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T(030200)가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한 '2024년도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탈락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남교육청이 2022년부터 3년간 총 150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이 목표다.

올해 사업비는 약 352억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032640)가 각각 289억 원, 318억 원을 제시했으며 그 결과 KT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었다.

다만 KT가 납품하려던 중국산 태블릿 PC가 전남교육청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다음 순위였던 LG유플러스가 해당 사업을 최종 수주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산 태블릿PC의 최대 해상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단말기 관리 시스템(MDM)과 연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비품 관련 운영 계획 증명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KT 측은 "우선협상 대상자였다가 탈락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