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상담사로 어르신들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12월까지 주 1회 AI콜…고위험군 선별 후 사후 교육

(왼쪽부터) 엄종환SK텔레콤 ESG혁신 담당, 윤정백 카카오뱅크CCO,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이동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장이 콜 금융범죄 예방 교육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교육 추진을 위해 카카오뱅크(323410), 밀알복지재단, 경기남부경찰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금융범죄 취약계층인 고령층 20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AI 상담사는 보이스피싱 등 실제 금융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주 1회 어르신에게 전화를 건다. AI 상담사와의 통화 내용을 분석, 고위험군을 뽑아 사후교육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 7126건, 피해 금액은 1조 6645억 원에 달한다.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 원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 사칭 및 메신저 피싱이 뒤를 이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