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자체 개발 AI 방송 제작 설루션으로 지역채널 뉴스 제작"

SKB의 방송전문가 그룹 노하우와 SKT의 AI 기술 접목해 개발
내부 안정화 기간 후 상용화 통한 외부 판매 진행 검토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방송 제작 설루션을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개발해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방송 제작 설루션을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개발해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ch B tv'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이번 설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전문가 그룹이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했다.

해당 설루션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직접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BGM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만 입력하면 기존에 45분이 걸리던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뉴스 제작을 위한 공간과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번 AI 설루션을 통해 뉴스 제작에 드는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방송 품질은 더욱 향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의 PD, 기자, 기술감독 등 방송전문가 그룹의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최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번 AI 방송 제작 설루션은 내재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택한 기자의 목소리와 실제 말투를 그대로 재현하는 음성합성 기술부터 기자가 직접 기사를 읽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립싱크 기술까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방송 제작 각 과정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방송 제작의 질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는 내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추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설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 담당은 "앞으로 방송 제작의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한편 AI 기반의 혁신적인 방송 콘텐츠 제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