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3사 유일 IFA 참가…"파트너사 글로벌 진출 지원"

5년 만에 복귀…사전 선정한 10개 기업과 동반 전시

김영섭 KT 대표. 2024.2.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T(030200)가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국제가전전시회(IFA) 2024'에 참가한다. 국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며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IF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박람회이자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KT의 모토는 '유망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이다.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여러 기업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관심 기업과 1대1 매칭, 투자 상담회, VC(벤처캐피탈) 토론회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해주겠다는 것이다.

배철기 경영지원부문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상무)은 "올해는 협력, 교육,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기업들을 독일과 유럽 현지에 최대한 많이 소개하자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KT가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여러 기업과 함께 내실 있게 진행해 보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2019년 IFA에 참가했던 경험도 이번 행사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됐다. 김현경 KT 파트너상생팀 차장은 "5년 전처럼 단순히 전시만 하는 건 약점이 있다"며 "이번엔 사전에 VC를 배치해 관심이 오면 바로 1대1 매칭을 하게 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우수 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10개 회사를 선정해 '일상 속의 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동반 참가 회사는 과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선발했던 업체 중심으로 재검토를 진행하며 연속성을 확보했다.

김 차장은 "전문 기관을 통해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IR 피칭 노하우 등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평가가 우수한 특정 업체들은 KT가 IR 자료 컨설팅도 제공했다. KT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토대가 향상될 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부스는 대한민국 AICT의 수많은 가능성을 뜻하는 '파티클'을 콘셉트로 벤처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상생협력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으며, AI가 구현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했다.

'파트너스 부스'는 서비스 체험 및 시연존, 스피치존 등으로 구성돼 10개 파트너사의 AICT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KT 부스'에서는 '지니 TV'에서 국내 IPTV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콘텐츠 'AI 트래블뷰', 'AI 오브제북'을 전시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