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비번 없는 패스키 로그인 한다…앱부터 순차 적용

"향후 KT닷컴 및 주요 앱에도 확대 예정"

(KT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T(030200)가 자사 대표 애플리케이션(앱) 마이케이티에 지문, 페이스아이디(FaceID) 등 생체인증을 활용한 로그인을 도입한다.

KT는 "안전한 글로벌 기술인 패스키를 사용한다"며 27일 이같이 공지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과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로 삼성과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제공·사용 중이다.

고객에 단말에 저장한 생체인증 정보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식이라 생체정보 KT서버에 따로 저장되지 않는다.

이에 아이디·비밀번호 등의 고객정보 유출이나 피싱, 자동화된 공격에 따른 고객정보 침해 걱정 없이 안전한 로그인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KT 측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이케이티앱 로그인에 우선 적용했다"며 "향후 KT닷컴 웹사이트와 멤버십, Y앱 등 KT 주요 앱에도 생체인증 로그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생체인증 지원이 가능한 휴대폰 기기는 안드로이드 버전 11 이상이거나 iOS버전 16 이상이다. KT 회원가입 후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패스키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