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우편물 배달 일부 지연"

태풍 경로 따라 중지지역 발생 예상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오전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쯤 제주 고산 서쪽 5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2024.8.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으로 제주도와 남·서부 지방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항공편 및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 및 전라·충청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지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륜차로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 상황을 안내한다.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상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