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상반기 보수 23.8억원…"AI 신성장 사업 강화"

총 임직원 수는 5741명…평균 급여 8600만원

유영상 SKT CEO가 10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열린 'IEEE 마일스톤' 수여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합작한 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 (SKT 제공) 2024.6.10/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3억 8000만 원을 수령했다.

14일 SK텔레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상반기 급여 7억 원, 상여금 16억 40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1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임원 복리후생) 2300만 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유 대표의 보수 책정과 관련해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AI 신성장 사업 강화와 동시에 Telco BM의 AI 서비스 BM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책정액 14억 원의 12분의 1인 1억 1670만 원을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금을 지급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B2B(기업 간 거래)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견조한 성과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 매출 17조 6000억 원, 연결 영업이익 1조 7500억 원을 달성한 점, 그리고 AI 피라미드의 구체적 실행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꼽았다.

한편 강종렬 SK텔레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는 상반기 보수로 11억 1400만 원을 받았고, 김용훈 AI 서비스 사업부장은 13억 5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염용섭 경영경제연구소장은 9억 5600만 원, 이기윤 담당은 8억 9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상반기 총 5741명의 임직원이 근무했으며, 1인당 평균 급여는 8600만 원이다. 남성 직원 4478명의 급여는 평균 9400만 원, 여성 직원 1263명의 급여는 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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