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업무공백 없도록 만전"

확대 간부회의 열고 당부…모니터링·협업 강화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과천 방통위에서 '이진숙 위원장 탄핵에 관한 직무대행의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12일 위원장 탄핵에 따른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김 직무대행이 이날 오전 10시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각 부서별 주요 추진사항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방송통신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업무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위원회 등 유관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위원장 복귀 시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안건이 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시장 실태점검 및 사실조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규제 대상기관 등 유관기관 현장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장방문을 통해 각 기관의 이용자보호 업무가 빈틈없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방통위 직원들"이라면서 "방송통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직무정지 중인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차 '방송장악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