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에 파리 올림픽까지…이통 3사, 통신품질 집중관리
폭염·태풍 등 재난대비에도 만전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로 데이터 사용량이 평년보다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로밍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8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SK브로드밴드(033630),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함께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앞서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번화가, 쇼핑몰,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 바 있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은 물론 휴양림, 해수욕장, 리조트, 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휴가기간 실내나 차량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웨이브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맵(TMAP)과 같은 네비게이션 등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8월 1~2주가 하계 휴가철 데이터 사용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예상하고, 해당 시점에 시스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중계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을 진행하며, 연휴기간 택배 도착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아울러 집중호우 및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대비에도 철저히 대응 중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 시 신속한 대민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KT(030200)도 일찍이 전국 통신시설 '종합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집중호우, 태풍 발생 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재해 복구 대응반을 가동한다. 재해 복구 대응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팀'을 출동시켜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마곡사옥 통합관제센터와 네트워크 운영 조직을 특별 소통대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통신설비를 운영 중인 전국 국사에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네트워크 장애 상황 및 기상 정보에 따라 대응 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만약 풍수해로 인해 정전, 침수 등 시설 피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배치했다.
또 도서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 등의 장애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시험과 시설물 점검도 완료했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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