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IoT 제품 기간·비용 절감"…통신 3사·한국전파진흥협회 맞손

중소제조업 육성 위한 MOU 체결

SK텔레콤은 KT, LGU+,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통신망 연동 5G 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중소기업 5G IoT(사물인터넷) 제품의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해 협력한다.

SK텔레콤(017670)은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RAPA와 통신망 연동 5G IoT 제품 개발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동통신망 기반 지능화된 IoT 서비스 제품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제조사의 제품이 통신사별 품질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디지털 제조, 도심, 차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되는 IoT 장비 특성상 개별 제품에 맞는 검증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 규격 공유, 각 통신사 테스트 환경 관련 정기적 정보 제공, 5G IoT 제품 통신사 검수시험에 RAPA 테스트 결과 활용, 중소기업 기술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RAPA 올해 'IoT 기술지원센터'에 5G 비단독모드(NSA)·단독모드(SA), 레드캡(RedCap), IoT 등과 관련된 단말·부품·안테나 기술 개발 및 통신사 특화 시험 환경을 구축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신 3사는 IoT 기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차원 상용화 검수 지원과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국내 중소기업이 지능형 IoT 산업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